1차모집 약 20개 지원업체중 5개 선정 후 뜬금없이 2개 추가 선정

▲ 울산시가 ‘2017년 창업스타기업’ 선정을 하면서 공고 기간 내에 접수한 업체 중 5개사를 선정하고도 추가 모집을 통해 당초 응모한 업체를 배재한 채 2개 업체를 추가 선정해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사진은 울산테크노파크.

26일 울산테크노파크 대회의실서 협약식…업체당 최대 3000만원 맞춤형 프로그램 등 지원

울산시가 ‘2017년 창업스타기업’ 선정을 하면서 공고 기간 내에 접수한 업체 중 5개사를 선정하고도 추가 모집을 통해 2개 업체를 추가 선정해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된다.

울산시는 26일 ‘2017 창업스타기업’ 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26일 오전 11시 울산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2017년 울산 창업스타기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창업스타기업 지원사업은 초기창업자와 예비창업자의 사업화를 집중 지원하는 ‘지식기술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일컫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트루자임, ㈜이엠텍, 에스이, ㈜엔스푼즈, 페달링(주), 명진오토메이션, 청호이엔지 등이다.

‘창업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울산 관내 창업 7년 이내 기업 중 기술력 및 우수 아이템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 및 관리를 통해 지역 기업으로의 자리매김하고, 창업지원시스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으로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있다.

▲ 1차 공고내용.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창업스타기업의 연간사업계획 수립 및 검토위원회를 거쳐, 지역 전문가를 통한 멘토링 지원 및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의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창업 유형별·단계별 지원으로 유망 중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경영자 자질, 미래성장 가능성, 경영평가, 해외시장 진출  및 가능성 등의 선정기준을 기초로 해 서류평가, CEO 발표평가 및 현장실태평가를 거쳐 7개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2차 공고내용.

하지만 울산시는 ‘2017년 창업스타기업’ 선정에 앞서 지난 2월 공고한 기간(2월 20일~3월 3일) 내에 접수한 약 20개 업체 중 5개사를 선정한 뒤 해당 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기업에 대한 창업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은 4월 말 열릴 예정이라고 공문에서 밝혔다.(본보 3월23일자 인터넷 판 보도)

그러나 울산시는 지난 3월 20~31일 2개사를 추가 모집한다는 2차 공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차 공고를 통해 ‘선정기준에 따라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 결과 상위 7개사를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발함’, ‘심사위원회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미달시 선발 예정인원에 관계없이 선발함’을 적시했다.

울산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당초 7개사를 모집키로 했던만큼 추가 2개사 모집을 위해 2차 공고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9개 기업이 신청해 2개사를 선정한 뒤 최종 7개사와 협약식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1차 모집에 응한 약 20개 업체 중 7개사를 선정할 수도 있었지만, 당초 응모한 업체를 배재한 채 추가로 선정된 2개사를 위해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한편, 울산시는 7년 동안 지식기술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101개사의 창업을 지원해 왔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