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수온 0.5~1℃ 높아

유관기관별 예찰구역 지정

민·관·군 총력방제체제 만전

경남도는 5월 남해안 수온이 평년보다 0.5~1℃ 높게 형성, 예년보다 빠른 7월 중순께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전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도는 6월 한 달을 ‘적조 대응 전략의 달’로 정하고, 연안 시·군에 올해 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세워 사전 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우선 다음달 1일 도와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육·해군, 어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적조 사전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도는 최근 재난 대응이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변화하는 점을 고려, 적조 대응도 사전 예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둔다.

이를 위해 도는 유관기관별 책임예찰구역 71곳과 책임방제구역 18곳을 지정했다. 해상안전시스템 22곳과 적조경보시스템 1곳을 연계한 적조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적조 상습발생 해역에 어류 활력강화제를 공급한다.

또 도내 전 해역을 18개 구역으로 나눠 방제선단을 편성, 선단별 책임 아래 적조방제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양식어민 자기어장 지키기 실천 운동과 적조 발생 시 자기어장 방제활동 의무를 강화하고 자율관리공동체 협력방제단을 구성해 어민 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적조가 발생하면 도와 시·군 등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민·관·군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총력방제체제를 가동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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