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데이비드 브랜드슈테터(David Brandstatter·독일)의 혼돈의 사회, 예술의 부활

초현대미술의 하나인 설치미술은 액자 속에 갇힌 정형화 된 작품 이미지를 벗어나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화 뿐 아니라 각종 오브제를 활용하는 사례가 다반사이고, 사진과 영상을 작품에 함께 사용한다. 작가가 직접 작품의 일부분이 돼 설치공간 속으로 뛰어들거나, 무대 위에 올라 가 표정과 몸짓으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올해 설치미술제의 개막식에는 독일작가 데이비드 브랜드슈테터의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6월1일 기념식 이후 펼쳐 질 그의 퍼포먼스는 태화강설치미술제의 미래가치를 가늠하게 한다. 작은 점에서 출발한 문화와 예술이 진원지를 벗어나 한 도시 안에서 파급되고 확장하는 관계망을 통해 어떤 결과를 낳게되는지 보여준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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