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원장 후보 시작

인사검증 일정 줄줄이 잡혀

여·야 관계 급랭 큰 변수

국회는 29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에 이어 다음달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7일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등 새정부 인사검증이 본격화 된다.

지난주 국회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여부를 놓고도 28일 현재까지 여야의 공방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을 채울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국회 검증대에 오르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받아 지난 26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청문 절차에 돌입했고, 강경화 외교통상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도 26일 국회에 접수됐다.

금주부터 잇달아 개최되는 청문회 큰 변수는 후보자들의 연이은 위장전입 의혹으로 여야 관계가 급랭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총리 후보자가 부인의 위장전입을 시인하고 청와대가 강 후보자의 위장전입 사실을 먼저 공개한데 이어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도유사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야간 강대강 대치전선이 형성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전당 등 야권은 대여 파상공세 모드로 전환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고위공직자 임명 배제 기준인 5대 비리 가운데 위장전입 문제가 계속 불거진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전방위 압박하고 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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