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페스티벌 인 울산 성료

2회째 맞아 참가자 대폭 늘어

드론축구대회 100여명 몰려

▲ 27일 울산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17 드론페스티벌 인 울산’ 개회식에서 하성기 본사 대표이사,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회의장, 정갑윤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등 내빈과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국가와 지역경제의 미래 가치를 견인할 드론(Drone)산업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현재 물류, 정보통신, 미디어, 농업 및 공공, 대기 관측, 대중교통, 여가 및 일상, 저널리즘에 이어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리며 영역이 더욱 확장되고 있음이 ‘2017 드론페스티벌 인 울산’을 통해 확인됐다.

27일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린 ‘2017 드론페스티벌 인 울산’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머릿 속으로만 상상하던 미래사회를 가늠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의 장을 연출한 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상일보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드론페스티벌 인 울산’은 산업과 문화, 일상을 연계한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됐다.

첫회보다 진일보한 내용에다 참가자 규모까지 대폭 늘어나 ‘드론’에 대한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총 23개 부스가 운영된 이날 축제는 ‘드론 + VR(가상현실)’ ‘드론 + RC(원격조종) 자동차’ ‘해안선 경비드론’ ‘생화학무기 감시드론’ ‘무인 드론 배달 서비스’ 등 그 모든 영역을 한데 모아 보여주고, 실제로 드론조종을 체험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심화·세분되는 드론의 영역을 실제로 경험한 참가자들은 거세지기 시작한 드론 열풍이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혁명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무엇보다 메인행사로 첫 선을 보인 ‘드론축구대회’에는 100여 명에 가까운 참가자가 전국에서 몰려 각팀 3명씩 토너먼트 형식의 대전을 펼치기도 해 산업뿐만 아니라 새로운 여가문화로서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기념식에는 김기현 시장과 윤시철 시의장, 정갑윤·이채익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하성기 경상일보 대표이사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드론’산업은 새로운 ‘드림’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시장은 축사에서 “드론과 함께 멋지게 비상하는 축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윤시철 시의장은 “드론 페스티벌이 4차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드론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기를 뜻한다. ‘드론’은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단어로 벌이 날아다니며 웅웅대는 소리에 착안에 붙여진 이름.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