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훈 후보자의 과거 일화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9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 후보자는 북한 파견 될 때 유서를 쓰고 갔다”고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서훈 후보자는 대한민국 국적자로는 최초로 북한 경수로 사업 직원으로 공식 파견돼서 약 2년간 (북한에) 상주했다”며 “당시 파견될 때 유서까지 쓰셨다. 담담히 가시던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파견될 때 굉장히 위중한 시기에 가혹하리만치 엄격한 신원 재조사를, 특히 사상 문제에 대해서 받으신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서 후보자가 국정원에서 약 28년 동안 근무하시면서 본 의원에게 몇 번이나 신원 재검증을 받았는지 아시는가”라며 “적어도 여섯 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서 후보자 본인보다 본 의원이 서 후보자를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원에서 4급 이상 간부로 승진할 때 신원재검증을 다시 받는다. 4급부터 차장까지 받으셨으니까 다섯 번 저한테 (신원재검증을) 받았다”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