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3연속 우승 달성

내달 15일 왕중왕전에 진출

▲ 울산현대 U-18팀인 현대고등학교가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현대 U-18팀(이하 현대고)이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B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고는 지난해 전·후기 리그에 이은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고는 지난 27일 울산 문수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 U-18팀(금호고)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오세훈과 김민준의 연속골(후반 25분, 45분)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3점(7승 2무)을 기록한 현대고는 2위 포항 스틸러스 U-18팀(포항제철고, 승점 19점)을 승점 4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현대고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전기리그부터 시작된 리그 28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박기욱 현대고 감독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우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아직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현대고가 매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구단의 지속적인 지원도 크다. 울산현대는 지속적으로 유소년시스템에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울산현대 U-18팀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 코치를 따로 선임하고 전담 GK코치와 트레이너를 배치해 더욱 세분화된 팀 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현대고는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전반기 왕중왕전은 내달 15일부터 김천에서 시작된다. 64강 토너먼트를 거쳐 7월15일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 클럽을 대상을 하는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는 총 21개 팀이 두 개 조(A, B조)로 나뉘어 전후기리그를 치른다. 전기리그에서는 A조 수원 U-18, B조 울산 U-18(현대고)이 우승을 차지했다. 후기리그는 A조가 8월15일, B조가 8월19일 개막해 두 조 모두 11월4일 마지막 라운드를 갖는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