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화력발전소 1∼4호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됐다고 회사측이 3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배터리를 활용해 충전·저장한 후 수요처에서 전력이 필요한 때 공급해주는 시스템이다.

발전설비에 ESS를 직접 접목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동서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와 모두 15억 5000만 원을 투자해 2MWh급 ESS를 울산화력 1∼4호기 탈황설비(황산화물 제거 장치)에 적용했다.

배터리 수명이 14년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2억 5000만 원 씩 모두 24억 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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