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대관에게 폭언과 위협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연예기획사 홍익기획의 홍상기 대표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제공.

가수 송대관에게 폭언과 위협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연예기획사 홍익기획의 홍상기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상기 대표는 기획사 대표인 동시에 가수 김연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상기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당시 송대관과 인사를 하는 문제를 두고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초 보도된 것처럼 송대관에게 먼저 욕을 하고 위협 등을 가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송대관이 먼저 욕을 해서 나도 욕을 했다”며 “내가 정신 나간 놈도 아닌데 선배한테 먼저 욕을 할 리 없다”고 강조했다.

위협 의혹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당시 송대관이 ‘네가 감히 나한테 욕을 해?’라고 말하며 손으로 어깨를 먼저 쳤다”라며 “내가 만약 먼저 송대관의 손이나 옷을 한 번이라도 잡았다면 이미 구속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둘 중에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누가 거짓말을 하나 밝혀져야 한다. 사건을 바로잡아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송대관은 SBS ‘모닝와이드’를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송대관은 “아직도 잠을 못 잔다. 깜짝깜짝 놀란다. 자다가도 몇 번씩 일어난다”며 “(A 씨가) 스윽 오더니 얼굴을 들이대며 ‘왜 이렇게 인사를 똑바로 안 받아?’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와?’하면서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안하무인이었다”며 “그때 현장에서 당한 수모는 정말 말로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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