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에게 폭언과 위협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연예기획사 홍익기획의 홍상기 대표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상기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송대관이 먼저 욕을 해서 나도 욕을 했고, 위협을 한 적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송대관이 김연자의 인사도 안 받아주고 했다더라. 그 문제로 시비가 붙은 건 사실이지만 송대관이 먼저 욕을 했다. 우리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이니 제발 사건을 바로 잡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러나 앞서 지난 1일 송대관은 SBS ‘모닝와이드’를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A 씨가) 스윽 오더니 얼굴을 들이대며 ‘왜 이렇게 인사를 똑바로 안 받아?’라고 했다”고 전해 정반대의 주장을 펼쳤다.
이어 송대관은 “홍 씨가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와?’하면서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안하무인이었다”며 “그때 현장에서 당한 수모는 정말 말로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대관은 급성 우울증으로 입원 했다고 밝히며 “아직도 잠을 못 잔다. 깜짝깜짝 놀란다. 자다가도 몇 번씩 일어난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처럼 양 측의 주장이 전혀 달라 진실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