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9일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 영상을 30일 공개했다. 사진은 사격결과를 나타내는 화면.

북한이 지난 29일 오전 강원도 원산 해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영상을 30일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면서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무한궤도형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약 1분 10초간 흰 비행운을 그리는 중에 ‘조종전투부 분리’라는 자막이 뜬다.

이후 ‘정밀유도탄도로케트(로켓) 비행궤도’라는 가상화면이 나타나면서 목표물을 향해 궤도를 그리며 날아가는 미사일이 빨간색 실선으로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이와 동시에 설정사거리(450㎞)를 보여주는 하늘색 실선이 빨간색 실선과 함께 움직였다.

이어 명중 오차 7m, 비행 거리 450.007㎞, 비행시간 382.8초(s)라는 ‘사격결과’ 화면이 떴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전 5시 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최고고도 120여㎞에 비행거리 450여㎞라고 밝히며 최대사거리 1000㎞의 스커드-ER급으로 평가했다.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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