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33.4℃ 기록

▲ 울산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0일 울산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분수대 인근 나무 밑에서 더위를 피해 휴식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연이틀 울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올해 최고값을 경신하며 한여름 날씨를 보였다. 울산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울산기상대는 30일 낮 12시12분을 기해 울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기록한 올해 가장 높은 낮 기온인 32.6℃를 하루만에 갈아치운 기록이다.

이틀째 30℃를 훌쩍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기상청은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울산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6~9월에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고온건조한 남서풍 유입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며 “31일부터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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