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7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6.1~11)

▲ 조은필의 ‘Bring The Space’
조은필 작가는 생물체의 외피, 인디언의 깃털과 같은 토템적 요소를 자주 활용한다. 이번 설치미술제 출품작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영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한 깃털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깃털은 생물학적 역할에서 부터 은유적 존재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본래의 가벼운 물성을 버리고 거대하게 확대된 파란색의 깃털은 판타지적인 존재로 새롭게 구성된다. 깃털이 복되고 길한 미래의 긍정적 징조이자 갈망의 대상이다. 우리 삶의 염원을 담아, 이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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