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9.3 기록…전월比 6.8P↑

19개월만에 기준치에 근접

미래 시각 긍정적 변화 신호

울산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 주력산업 부진으로 18개월째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던 울산의 소비자지수가 19개월만에 기준치(100)에 근접했다.

31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5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3로 전월대비 6.8P 상승해 기준치(100)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8개월째 기준치 아래로 추락했던 울산의 소비자 심리지수가 기준치에 근접한 것이다.

지역 소비자들의 현재 및 미래 지역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높은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이 ‘긍정적’임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1P), 생활형편전망(+6P) 가계수입전망(+1P), 현재경기판단(+13P), 향후경기전망(+23P) 등 6개의 소비자동향지수(CSI)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특히 6개월 후의 향후경기전망은 전월보다 23P 상승한 106, 소비지출전망도 3P 상승한 104으로 기준치를 넘어서며 긍정적 심리로 돌아섰다.

하지만, 울산지역의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여전히 전국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전국의 소비자지수는 108.0로 전월(101.2)에 이어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현재생활형편 CSI(-8P)와 가계수입전망 CSI(-7P)이 전국보다 크게 낮았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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