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조 낀 창녕함안보.

낙동강 보 8개 중 경남지역 창녕함안보·합천창녕보 등 2개 보가 1일 오후 2시부터 상시 개방된다.

정부는 녹조가 심하고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녹조가 창궐하는 하절기 전에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합천창녕보 개방 수위는 10.5m에서 9.5m로, 창녕함안보는 5m에서 4.8m로 낮춘다.

낙동강청은 농업·생활용수 공급, 지하수위, 어도(어류 이동통로), 계류장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방 수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청은 수문 개방 뒤 환경과학원과 함께 어조류 서식변화 등 생태계 영향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후 관찰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 용수 공급 등에 차질이 없다면 수위를 더 낮출 계획이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보 개방 뒤 수위가 낮아지면 물가에 사는 치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또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농민들 우려가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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