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2볼넷으로 최근 2경기 연속 4출루 달성

▲ 1일 메츠전에서 16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린 밀워키 테임즈가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KBO리그 출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외야수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16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테임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로 테임즈의 타율은 0.286(161타수 42안타)까지 올라갔다.

테임즈는 첫 타석부터 경쾌하게 배트를 돌렸다.

1회 초 무사 1루에서 제이크 디그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을 넘겼다.

지난달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16경기 만에 터진 시즌 14호 홈런이다.

테임즈는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156(45타수 7안타) 2타점으로 부진에 빠졌다가 지난달 31일 메츠전에서 14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 슬럼프 탈출 조짐을 보였다.

테임즈의 활약은 이후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2회 초 2사 1루에서는 8구 대결 끝에 볼넷을 골랐고, 4회 초 1사 1루에서는 우익수 쪽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선 폭발로 득점까지 올렸다.

5회 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골라 한 경기 출루 4번을 달성했다.

전날 경기(2안타 2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이다.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운 밀워키는 7-1로 완승해 28승 2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