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대신 빠른 발로 팀에 결정적인 득점을 선사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8(163타수 42안타)을 유지했다.

전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초구를 때려 시즌 7호 홈런을 날렸던 추신수는 이날 역시 1회 첫 타석부터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했지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초 수비에서는 로건 모리슨의 우익수 앞 안타 때 타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했고, 곧바로 스티븐 수자의 투런포가 이어졌다.

3회 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3으로 끌려가던 5회 초 1사 1루에서 우익수 쪽 안타로 1루 주자 마이크 나폴리를 3루에 보냈다.

곧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텍사스는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7회 말 1사 3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섰다.

하지만 유격수 앞 땅볼을 쳐 홈에서 3루 주자 피트 코즈마가 아웃됐다.

타점 기회를 놓친 추신수는 빠른 발로 ‘결자해지’했다.

과감하게 2루 도루를 감행해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앤드루스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추신수의 도루도 빛을 봤다.

추신수의 득점으로 텍사스는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8회 초 수비 보강 차원에서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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