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車 ‘부정적’...비제조업은 소폭 개선

울산지역 제조업의 5월 체감경기가 전달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5월 지역 기업 체감경기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4월(74)보다 4P 하락했다. 석유화학과 자동차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1로 전달(48)보다 13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5월 제조업체의 경영 애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9%), 내수부진(23.1%), 경쟁심화(11.2%), 수출부진(8.1%) 등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25.7%), 인력난·인건비상승(14.5%), 경쟁심화(13.3%), 불확실한 경제상황(11.4%) 등을 꼽았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달 16~23일 제조업 140개, 비제조업 118개 등 2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5월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82와 79를 기록, 모두 울산보다 높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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