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렬 전 MBC사장이 24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이전사장은 매일 오전 11시 MBC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던 〈MBC초대석〉 25일분 녹화를 마치고 귀가한뒤 급성 내출혈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6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한양대 영문과를 졸업한뒤 지난 66년 MBC사회부기자로 출발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을 역임했고 74년부터 87년가지 〈뉴스테스크〉의 메인앵커를 맡았다. 96년 MBC사장으로 취임해 임기를 마친뒤 99년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윤자씨와 1남1녀가 있다.  MBC는 27일 오전 9시30분 여의도 본사 앞마당에서 회사장 또는 사우장으로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이전사장이 그동안 맡아오던 〈MBC초대석〉은 26일부터 시사평론가 유시민씨가 임시로 맡을 예정이다. 이애정기자 lov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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