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투수 킬러 타선 즐비...하퍼 제압이 필수로 꼽혀

▲ 선발 로테이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리그 1위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을 상대한다.

선발 로테이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리그 1위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을 상대한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가며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류현진은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3.91이다.

워싱턴은 리그 최강의 타선을 자랑한다. 팀 타율(0.278)과 득점(303점), 홈런(83개), 출루율(0.347), 장타율(0.478), OPS(0.825·4일 기준) 모두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뽐낸다. 왼손 상대 팀 타율(0.283), 출루율(0.344), 장타율(0.491), OPS(0.834) 역시 리그 1위다.

타선에는 타율 3할과 홈런 10개를 넘는 강타자가 가득해 ‘지뢰밭’이라고 할 만하다.

특히 류현진에게 위협적일 선수는 하퍼다.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헌터 스트릭랜드와 난투극을 벌인 뒤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하퍼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복귀했다. 6일 다저스전 역시 출전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간판스타 중 한 명인 하퍼는 장타력이 일품이다. 2012년 19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퍼는 통산 136홈런을 기록 중이다.

하퍼는 워싱턴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다. 류현진이 중심타자 하퍼를 묶으면 워싱턴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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