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가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액상 니코틴 등을 사용하는 기존 전자담배와 달리, 담뱃잎으로 만든 고체형 스틱(막대)을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전기로 가열하는 방식의 전자담배다. 일반 궐련형(종이에 담뱃잎을 싼 형태) 담배와 가장 비슷한 형태의 전자담배인 셈이다. 더구나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해 찌기 때문에 연기나 재, 냄새가 거의 없다는 점을 필립모리스는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한정(하루 400개) 사전 판매 당시, 매장 앞에 구매 대기 행렬이 늘어설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하지만 신종 전자담배이기 때문에 아이코스에 대한 과세 규정이 여전히 모호하다는 점이 계속 논란이다.

아울러 보건·금연 단체 사이에서는 일반 담배를 가장 비슷하게 흉내 낸 신종 전자담배가 담뱃갑에 경고그림까지 넣어 금연율을 높이려는 정부와 사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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