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이 전국에서 다학제 통합진료를 가장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전국에서 다학제 통합진료를 가장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4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의가 한 공간에서 진단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추적관찰 등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한 자리에서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참여해 치료과정이 결정되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 처음으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한 이후 시행 후 폐암, 두경부, 대장암, 비뇨기암, 혈액암 등 각종 암별 클리닉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와 의료의 질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전국 지역암센터 중 가장 많은 통합진료를 시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대학교병원은 총 450건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해 전국 지역암센터의 평균 70건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전국 통계자료에서도 울산은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4번째로 통합진료를 많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다학제 통합진료는 병원 중심을 벗어나 환자중심의 진료를 진행한다”며 “의료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임상 상황에서 다학제 진료는 최선의 치료방법을 이끌어 내고, 좋은 치료결과를 얻게 하는 선진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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