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주서 두번째 공연후 12일 귀국

▲ 시애틀 형제교회에서의 합창공연 장면.
지난 3일 8박10일 일정으로 미국순회공연을 떠났던 울산시립합창단이 워싱턴주 시애틀 형제교회에서의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5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 명의 교민들이 함께 했다.

울산시립합창단은 ‘새타령’ ‘진달래꽃’ ‘새야새야 파랑새야’ ‘고향의 봄’에 이어 미국 민요와 가스펠송까지 들려주어 객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80분간 이어진 합창 멜로디가 막을 내렸지만 관객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들과 함께 한 진부호 울산문예회관장은 “장시간 비행 이후 곧바로 공연이 마련됐지만 단원들 모두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첫 출발이 성공적인만큼 남은 순회연주회까지 잘 수행하고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립합창단은 몬태나주 미졸라 몬태나음악대학 콘서트홀에서 두번째 공연을 펼친 뒤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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