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싱어즈오페라단이 9~10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울산싱어즈오페라단
9~10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서
자막 상영으로 관람객 이해 도와
비올레타역, 소프라노 김방술·박현정
알프레도역, 테너 양인준·김준연
울산대 마스터 코랄·USP 협연

정통오페라 무대를 지역무대에 꾸준히 올려 온 울산싱어즈오페라단(단장 김방술·울산대 교수)이 9~10일 이틀간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이번 오페라는 울산대학교 교수들과 유럽, 미국, 서울, 대구, 부산 등지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정상급의 성악가들이 주역을 맡았으며 울산대 마스터 코랄과 USP(Ulsan String Players)가 함께한다.

USP오케스트라는 현대중공업의 후원을 받아 울산대학교 교수와 졸업생, 학생들로 구성되어 울산대학교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뉴욕 셀라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한 김상재 교수와 함께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음악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페라전문 연출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양수연씨가 연출을 맡아 더욱 흥미진진한 오페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오페라 무대에 참여하는 소프라노 김방술은 서울대 및 미국 맨하탄음대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오페라센터 단원을 역임했다. 많은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던 만큼 주인공 비올레타로 완벽하게 분할 것으로 보인다. 비올레타 역에는 소프라노 박현정이 더블 캐스팅 됐다.

알프레도 역의 테너 양인준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했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30여 편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맡았다. 현재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숙명여대에 출강 중이다. 알프레도 역의 또다른 가수는 테너 김준연이 맡아 열연한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베르디의 걸작 ‘라 트라비아타’는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오페라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전 3막으로, 대본은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썼다. 원작은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및 극작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가 쓴 ‘동백꽃 여인’이다. 이번 무대에는 오페라의 이해와 대중화를 위하여 이탈리아 원어로 진행되며 자막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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