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등 기용 선수조합 실험...이라크 통해 카타르 해법 찾아

▲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에서 훈련중인 축구국가대표팀의 지동원과 이근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6일(현지시간) 에미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유연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전을 대비한 현지 훈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6일 오후(현지시간) 이라크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카타르전)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만족스럽고, 현지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위해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에 와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10일 카타르로 들어가기에 앞서 7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곳의 환경과 기후에 우리가 적응하면서 경기를 잘해야 한다”며 이라크전을 통해 그동안의 현지 적응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라크전에서 그동안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카타르와 실전에 대비한 최적의 조합을 찾겠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직 부상 통증과 피로 누적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줄 것”이라면서 대신 “이청용이나 다른 선수들은 그동안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에 내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작년 10월 이란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소속팀에서도 오랜 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에서 어떤 조합이 좋을지, 어떤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실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이날 마지막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하며 전술 훈련에 주력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