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남 남해군 서면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주 울산마두희축제가 막을 내리면서 근 2개월간 울산을 물들였던 구·군별 축제들이 대부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울산의 남은 주요축제는 조선해양축제와 처용문화제, 월드뮤직페스티벌 정도지만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6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저마다 지역의 특산물과 특색있는 콘텐츠로 중무장을 한 축제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한산모시 입기 체험

◇한산 모시문화제

‘제28회 한산 모시문화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2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모시문화제는 축제기간 한산모시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한산모시관 일대를 중심으로 △저산팔읍 길쌈놀이 △한산모시 글로벌 패션쇼 △맛자랑 경연대회 △전국 가요제 △주민모델 패션쇼 △모시옷 입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공강하 등 이색 볼거리 가득

◇포항 해병대문화축제

해병의 본고장 포항에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포항해도근린공원, 포항종합운동장, 해병대 제1사단 등에서 ‘해병대 문화축제’가 열린다.

강인한 해병의 정신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에서는 해병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퍼레이드, 부대 개방 행사 등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헬기 고공강하, 축하 비행, 상륙작전 시연 등 평소에 쉽사리 볼 수 없는 해병대 문화축제만의 특별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행사장에서 열리는 군대 음식 체험, 위장크림 페이스페인팅, 포항지역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는 즐길거리다.

장미축제 아쉬움 원주가서 보자

◇원주 장미축제

울산에서는 장미가 지난달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중심으로 절정을 이뤘지만, 강원도에서는 이제 시작이다. 원주의 상징인 장미를 테마로 열리는 ‘원주 장미축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장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가 18회째를 맞이한 장미축제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청소년 댄스경연, 장미가요제, 전통무용단 공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마늘과 한우의 이색적인 만남

◇남해 보물섬마늘축제&한우잔치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 축제인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남 남해군 서면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보물섬마늘축제는 향이 깊고 다양한 효능을 가진 명품 남해마늘과 청정 해한우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자랑한다. 축제기간 행사장의 메인광장에서는 주 무대와 마늘 특설관, 한우 푸드가이드 홀, 공공서비스 부스 등이 운영된다. 올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량마늘 품평대회 △공예작품 전시회 △마늘 주제관 △한우 주제관 △마늘 깜짝 경매 등이 마련돼 저마다 특색있는 콘텐츠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