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아르메니아 방문해...관광협력 MOU체결·공연도

▲ 울산학춤보존회가 지난달 러시아와 아르메니아를 방문해 한국전통예술을 알리는 기념공연을 선보였다.
울산학춤보존회(회장 김영미)가 러시아와 아르메니아를 방문해 한국전통예술을 알림과 동시에 국제교류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돌아왔다.

울산학춤보존회와 한국전통춤예술원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노비야 오페라극장을 찾아 ‘2017~2020 한러 문화페스티벌’ 행사 준비차원에서 관광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공연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지원사업은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울산학춤보존회가 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러 박노벽 한국대사와 알렉산드로 주랍스키 러시아 문화차관이 대표로 참석해 오는 2017~2020 한러 문화페스티벌 행사를 위해 양국가 간 문화, 관광 영역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기념공연에서는 울산학춤보존회가 울산학춤과 태평무를, 한국전통춤예술원이 설장구합주, 가야금산조 및 병창, 살풀이춤, 진도북춤 등 우리나라와 울산을 대표하는 전통예술을 각각 선보였다.

이어 울산학춤보존회는 지난 2일 한국과 아르메니아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예레반 국립아르메니아 아람 하차투리안 극장에서 또 한 번의 기념공연을 펼쳤다.

김영미 회장은 “주 러시아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한국전통문화와 울산학춤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러, 한­아르메니아간의 우의가 증진되고, 더 나아가 울산의 전통춤 문화가 널리 확산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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