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유의 콘텐츠로 지역을 대표할 구·군 민속축제로 울산마두희축제 등 3개 축제가 선정됐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구·군별 지역정서에 적합한 대표 민속축제를 선정·육성하기 위해 7일 ‘민속축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3개 축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는 중구 울산마두희축제와 북구 울산쇠부리축제, 신규축제인 동구 울산봉수문화축제 등이다. 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마두희축제와 쇠부리축제는 지역 대표축제로서 손색이 없다는 데 전 위원이 의견을 함께했다.

또 동구 봉수문화축제는 신규발굴 축제임에도 민속축제에 걸맞는 참신한 콘텐츠로, 남목마성과 주전봉수대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 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울주군이 신청한 ‘외고산 옹기마을 전통가마체험축제’는 기존에 진행중인 ‘울산옹기축제’ 속의 일부 콘텐츠로 대표축제로 선정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탈락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대표 민속축제에 대한 개최시기와 발전방안 등을 구·군과 함께 협의하고 준비를 해 나가겠다. 축제별 지원금액은 올해 말 당초 예산을 편성할 때 구체적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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