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다전·성안 등 중구 20일부터
남·동·북구는 7월부터 본격 운영

▲ 동천물놀이장.

울산시 중구 동천·다전야외물놀이장이 오는 20일 개장하는 등 지역 물놀이장이 이달부터 잇따라 개장에 들어간다. 도심과 가깝고 부담없는 가격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올해도 울산시민들의 피서지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제일 먼저 개장하는 곳은 중구 동천·다전야외물놀이장으로 오는 20일 개장한다.

중구 남외동의 동천야외물놀이장은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를 하면서 시설규모(6634㎡)를 늘렸다. 성인풀, 물놀이터, 직경 9.7m의 바닥분수, 파고라 등이 있다. 워터슬라이드(높이 6m, 길이 40m)도 갖춰져 있다.

올해는 어린이 유아풀장을 4배(가로 15m, 세로 15m) 확장했고, 놀이대도 새단장했다.

▲ 다전물놀이장.

중구 척과천 둔치 일원의 다전야외물놀이장은 유수풀, 어린이풀, 워터슬라이드 등이 마련돼 있다.

중구청은 인공야자수를 동천야외물놀이장에 12그루, 다전야외물놀이장에 9그루를 심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LED조명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객들이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고, 풀장 바닥을 고급타일로 교체했다.

이들 물놀이장의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중구민 등은 절반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 이용료는 별도 2000원을 내야 한다.

중구지역 물놀이장은 20일 개장해 8월31일까지 운영된다. 중구 성안물놀이공원도 20일부터 개장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동천과 다전의 야외물놀이장에 14만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가면서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범운영 등 개장 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지역 와와, 동평, 강변, 질골공원의 물놀이장은 7월부터 개장한다.

동구지역 후릉, 바드래, 감나무골공원 물놀이장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주전 물놀이장은 내달 15일부터, 일산해수욕장 물놀이장은 내달 8일부터 각각 운영된다.

북구지역 명촌근린과 신천어린이 공원 물놀이장은 내달 8일부터 운영된다. 양정생활체육공원 물놀이장도 내달 중순께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북구청은 올해 농소권 달천운동장과 강동권 강동해변에 일반 물놀이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울주군 지역은 공원이나 야외에 별도로 마련된 물놀이장은 없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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