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올해 울산 첫 경기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롯데는 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0대4로 패했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4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2회 들어 롯데는 2사 이후 오재원과 박세혁에게 잇따라 2루타를 내주면서 1점을 내줬다. 다행히 2사 1·3루 위기에서 정진호를 2루수 앞 당볼로 막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5회 롯데는 두산에게 3점을 내줬다. 첫 타자인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진호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에반스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에 처했다. 선발 김원중은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어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3실점했다.
김원중은 계속된 무사 만루 위기에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면서 김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은 김재호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또 한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3연패와 함께 두 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양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1패로 두산이 우위가 됐다.
롯데는 10일과 11일에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경기를 이어간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