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한비야씨 주제 강연

▲ 중구청은 8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을 초청 '무엇이 내가슴을 뛰게 하는가' 주제로 제6기 중구문화대학 네 번째 특강을 개최했다.

울산 중구청이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는 `제6기 중구문화대학`이 2017년 네 번째 특강을 진행했다.

중구청은 8일 오후 2시 2층 중구컨벤션에서 지역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인 한비야 씨를 초청해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제44회 특강을 개최했다.

한비야 강사는 서른셋의 나이에 어릴 때부터 계획했던 '육로 세계일주'를 떠났고, 마흔둘에 국제 NGO 월드비전에 들어가 긴급구호팀장으로 세계 곳곳의 재난 현장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

이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위해 2007년에 '세계시민학교'를 개교해 현재 교장을 맡고 있다.

한 강사는 현재도 전쟁과 재난·재해로 고통 받는 난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차세대 리더 100인과 대학생이 존경하는 한국인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한국 YWCA 젊은 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 한 씨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슴이 뛰고 설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스스로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이 잘 맞아 여전히 일을 하면서 행복하다"고 말해 참가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중구청 관계자는 "열린 평생교육의 장인 중구문화대학에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생활 속에서 얻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삶의 질도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오는 7월과 8월 중구문화대학을 휴강한 후 9월에 제45회 중구문화대학을 시작으로 하반기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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