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며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채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커뮤니티 캡처.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며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해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인 250.41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8.52달러에 불과했던 가격이 2839%나 급등했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화폐는 매입이나 채굴로 얻을 수 있다. 매입은 가상 화폐를 판매하는 중개소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반면 채굴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복잡한 연산 문제를 풀어 일정량의 새로운 가상 화폐를 얻는 방법이다. 문제를 풀어 가상화폐를 얻는 작업을 광석을 캐내는 일에 빗대 채굴이라고 부른다.

최근 국내 가상 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미 가격이 높아진 가상 화폐를 매입하는 방법보단 채굴로 얻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관심을 증명하듯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카페 등에는 채굴기를 판매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채굴기 1대는 20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채굴기’는 계산에 필요한 고성능 장비를 뜻한다. 컴퓨터의 연산은 CPU가 담당하지만, 가상화폐의 채굴에서 CPU 대신 그래픽카드(GPU)가 주로 이용된다. 가상화폐 채굴에 필요한 ‘단순 연산’ 성능은 CPU보다 그래픽카드를 여러개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채굴용으로 적합한 그래픽카드가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수익률은 불확실하다. 가상 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심한데다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화폐인 만큼 해킹 문제가 발생하면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도 높다.

또 가상화폐 채굴을 위탁받는 채굴기 위탁업체를 통한 투자 사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가 요망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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