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대한극장에서 영화 ‘옥자’의 국내 첫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옥자 상영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자 스틸컷 캡처.

12일 대한극장에서 영화 ‘옥자’의 국내 첫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제작 초기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바로 스트리밍 서비스사인 넷플릭스가 전적인 지원에 나섰기 때문. 그러나 옥자가 국내에서 더욱 큰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옥자 보이콧’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극장개봉을 먼저한 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제작사인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만큼 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 공개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넷플릭스의 결정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옥자 상영을 거부하고 나서며 옥자 보이콧에 들어간 상태이다. 

‘옥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된 12일 오후에도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옥자’는 서울 종로 대한극장과 서울극장에서 예정된 6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 외 지역의 소규모 극장들도 옥자 모시기에 나섰다. 경기 파주의 ‘명필름 아트센터’와 부산 ‘영화의 전당’, 대구 ‘만경관’, 울산 ‘알프스 시네마’가 옥자를 개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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