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작가 고동희, 칠곡 갤러리 선제서 개인전

▲ 고동희 작가의 ‘결-단오풍정’
한국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온 울산지역 고동희 작가가 경북 칠곡군 갤러리 선제가 마련하는 ‘6월 호국전’ 일환의 ‘한국의 멋’ 전시회를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시작된 전시회는 7월16일까지 이어진다.

고동희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봉황과 물고기, 새와 학, 나비와 연꽃 그리고 소나무 등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전통 문양들로 채워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연꽃, 한복, 도자기, 단오풍경에서 가져 온 전통적 이미지를 작가 특유의 색과 선, 도형적 이미지로 새롭게 구현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 있다.

문양에 대해 고 작가는 “문양은 문화적 약속의 하나로서, 그 시대의 문양을 통해 우리는 예전의 사람들과 사건, 생활관습, 종교, 신앙적 사유관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작업은 선조들의 정서와 미적 감각, 그리고 한국적인 독특한 멋을 통해 호국의 달, 대한민국을 심도있게 이해하자는 호국전의 취지와도 잘 어울린다. 갤러리 선제는 6·25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다부동에 자리하고 있다.

고동희 작가는 이탈리아 볼자노 비엔날레(2012), 아트뉴욕(2012), 서울오픈아트페어, 부산국제아트페어 등 약 150여 회의 단체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울산미술협회, 울산현대미술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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