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

▲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는 시민들에게 조경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원스토리페어에 출품한 삼미조경의 ‘아빠하고…’ 출품작을 철거 후 7765부대 장병들과 함께 재시공하고 있다.

조경 관련 80여개 회원사 250여명
지역 첫 ‘정원 스토리 페어’ 개최
행복학교·군 부대에 작품 기부도

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회장 박태영)는 시민들에게 조경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회는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약 67개 조경 관련 회원사로 출발해 3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약 80여개 회원사, 회원수 250여명에 달한다.

울산시회는 지난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정원 스토리페어’ 행사도 개최했다. 시민들에게 도심의 정원 문화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고, 나아가 생태도시 타이틀을 내건 울산이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울산시회는 총 출품작품 40점 중 봉사차원에서 협약을 맺은 울산행복학교와 7765부대에 6점을 기부하고 학생들의 출품작 10점은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원기부’라는 새로운 기부문화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박태영 회장은 “울산은 태화강대공원, 대왕암공원 등 공공적인 차원에서 공원은 잘 꾸며져 있지만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정원)은 그렇지 못하다”며 “회원사들과 합심해 개인이 담당할 도시녹화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외부 공간에 대한 경관 창출을 위해 뜻있는 사람들이 힘을 모았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처럼 울산시회는 도시 미관에 영향을 미치는 조경문화 확산, 도심의 정원 문화에 대한 개념과 비전 제시 등의 역할을 맡아 ‘생태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기부의 종류나 유형에 있어서도 새로운 틀을 창조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정원 문화를 알리는 우리 본연의 역할도 있지만, 사회 환원 차원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에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등 교육을 통해 시민 스스로도 정원사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 회장은 “교육을 통해 공원관리에 대한 시민참여,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며 “수료한 시민정원사들은 직접 울산지역의 공원관련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봉사참여 기회가 확대돼 공원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전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