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출신 박맹우(남을·사진) 전 사무총장
오는 7·3 자유한국당 정기전당대회에 당 지도부(최고위원) 도전장을 낸 지역출신 박맹우(남을·사진) 전 사무총장이 12일 서울 여의도에 ‘경선캠프’를 마련하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이에 따라 박 전 총장을 지지하는 당내 현역의원은 물론 원외당협위원장 등 100여명이 ‘은밀한 지지’를 보내면서 세력확장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전 총장이 사무총장 재임시 새로 조직책을 맡은 전국 70여개 당협위원장이 박 전 총장 지지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바일 투표에 대비, SNS를 통한 지지모임을 형성하면서 최고위원 ‘당선 안정권’에 급류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전 총장은 이날 전화에서 “호랑이가 한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선 사력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듯, 제1야당의 재건을 위해 최고위원 경선에 뛰어든 만큼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캠프를 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충청권의 모 당협위원장은 이날 “박 의원이 사무총장 재임당시 중대현안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내실있게 당무를 처리하는 것을 보고 매우 감동적이었다”면서 “1위에 당선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100여명의 현역 및 당협위원장들이 물밑 지원하고 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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