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약이행실천단 구성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울산형 일자리모델 등
우선순위·세부계획 수립
중앙당·정부에 이행 촉구

새 정부의 집권 여당이 울산지역 공약실천 작업에 본격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오는 14일 시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공약을 실행할 (가칭)울산공약이행실천단을 구성한다.

공약이행실천단은 민주당 울산시당 관계자와 울산지역 당원,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공약이행실천단은 울산시 등 자치단체와의 협의채널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약이행실천단은 울산지역 공약이 빠르게 이행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우선순위 등 세부계획을 정해 중앙당과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이행을 주문해 나간다는 방안이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성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도 지역 공약 실천부분에 대해 협의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공약은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보호 △원전과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 확보 △공공병원건립 △울산도시외곽순환도로 조기착공 △3D프린팅산업 울산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상 지역인재고용 의무할당제 도입 △새로운 울산형 일자리모델 구축 등이다.

일단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공공병원, 안전문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보호 공약은 위기에 빠진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선해양플랜트연구원’ 설립이 주요 내용이다. 세계적인 불경기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일자리 보호에 주력하고 공공선박 발주확대, 국내 해운선사들의 신규선박 발주지원, 노후선박 조기교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원전과 석유화학단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진방재센터를 설치, 활성단층으로 의심되는 지역 전역에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되고 울산지역 대학 중 지진연구 특성화 대학이 지정된다. 재난안전 비상통신시스템, 재해복구용 로봇, 내진설계, 사물인터넷 기반 방재기술 등 안전·방재 관련 기술이 개발되고 산업화가 추진된다.

시당 관계자는 12일 “공약 중 울산지역 특성을 감안한 현안부터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당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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