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왼쪽).

박지성(36·은퇴)이 또 한 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번엔 호나우지뉴, 다비츠 등 FC바르셀로나 레전드들과 함께 뛴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상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30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맨유 레전드가 맞붙는 자선경기를 개최한다”라며 “이 경기엔 양 팀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과거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선수 명단엔 박지성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박지성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드와이트 요크, 미카엘 실베스트르, 예스퍼 블롬퀴스트, 퀸턴 포춘, 카렐 포보르스키와 함께 맨유 레전드 팀으로 뛴다.

맨유 레전드 팀을 이끌 감독과 나머지 선수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바르셀로나 레전드팀은 호세 마리 바케로 감독이 이끈다.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다비츠, 시망 사브로자, 후안 카를로스, 게오르게 포페스쿠, 미겔 앙헬 나달, 줄리아누 벨레치 등이 출전한다.

박지성은 지난 5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 자선경기에서 옛 동료들과 발을 맞추며 축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리고 한 달도 안돼 다시 맨유 유니폼을 꺼내 입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자선경기 수익은 모두 소아암 전문 병원에 기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 레전드와 바르셀로나 레전드 간의 이벤트 매치는 9월 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박지성의 해당 경기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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