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3일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북접촉 3건을 추가로 승인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나눔인터내셔널과 남북함께살기운동, 국제푸른나무 등 인도지원 단체의 대북접촉 신청 3건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는 대북제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이번 추가 승인은 북한이 지난 5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방북 요청을 거부한 뒤 처음으로, 8일 만에 다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북접촉이 승인된 민간단체는 18건으로 늘었다.

통일부는 지난달 26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북접촉을 승인하면서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단절된 남북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6·15 공동행사 개최를 위한 대북접촉을 승인했고, 지난 2일 9건, 5일 4건의 대북접촉을 승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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