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활성화 위해 운항 손실금 보전키로

울산시가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취항중인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최근 교통위원회 서면 심사를 통해 현재 울산공항에 취항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두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총 1억88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정지원에는 항공기 운행에 따른 손실액 30% 이내(노선별 최대 1억원 이내)와 착륙료, 조명료, 정류요금 등의 공항시설 사용료에 대한 것이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7월1~12월31일) 항공기 운항에 따른 운항 손실금을 보전해주기 위해 지난 3월31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받았다. 심사를 통해 대한항공에 6100만원, 아시아나항공에 1억2600만원 가량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울산시는 이번주 내로 항공사별로 확정된 지원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 지원 조례’ 제정 후 두번째 지원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재정지원을 통해 항공사들의 기존 운항횟수를 유지시키는 한편 신규 노선 증편도 계속 유도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항공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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