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 선경아파트 72㎡ 감정가의 98% 1억6400만원에 낙찰

울산지역의 5월 법원 경매물건 평균낙찰가율은 81.1%로 전월(65.8%) 대비 크게 상승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전월 40%대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토지 및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다시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13일 지지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울산 주거시설은 87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31건이 낙찰돼 낙찰가율은 90.0%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달 낙찰가율(95.9%)에는 다소 못미쳤다.

5월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90.3%로 경매 통계가 작성된 2001년 1월 이후 가장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열풍이 불고 있는 제주(108.5%), 부산(100.5%), 서울(97.4%) 지역이 낙찰가율이 상위 ‘TOP 3’를 차지했다.

전월 42.2%와 43.2%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울산지역 토지 및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98.4%와 85.7%로 껑충 뛰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토지는 65건 중 22건이, 업무상업시설은 46건 중 14건이 각각 낙찰됐다.

울산 남구 무거동 선경아파트 72㎡ 경매에 1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8%인 1억6400만원에 낙찰되며 지역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신정동 문수로아이파트, 동구 서부동 현대패밀리서부아파트 등에도 10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소재 엠앤코(주) 공장 및 부속 토지 등이 일괄로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71%인 27억원에 낙찰돼 지역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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