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어’ 등 8편...日 대학 한국어과 교재로

▲ 울산지역 문인 장세련 동화작가의 작품이 일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울산지역 문인 장세련 동화작가의 작품이 일본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동화집 번역작업은 구마모토 소재 쇼케이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이 진행하고, 나카가와 교수가 감수했다. 이번 번역작업을 하기 위해 부탁 받은 원고는 장 작가가 그동안 발표했던 단편 동화 8편으로 ‘일본어로 읽는 한국의 아동문학’으로 소개된다.

표제작인 ‘나도 할 수 있어’는 사물놀이를 소재로 한 동화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경주 남산의 칠불암이 소재인 ‘돌탑이 되었지’는 한국의 정서가 짙은 작품이다.

장 작가는 “단순히 쇼케이대학생들만을 위해서 번역했던 것을 출간까지 욕심을 내서 결실을 맺어준 나카가와교수와의 인연에 감사한다”며 “한국어를 배우려는 일본의 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좋은 교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련 작가는 1988년 창주문학상, 1998년 아동문예문학상을 수상했다. 울산아동문학회 회장 역임, 계간 ‘울산문학’ 편집장, 울산문인협회 회원으로, 집필활동을 하면서 도서관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독서와 작문교육을 지도하고 있다.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종소리를 따라 간 아이’ 등 다수가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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