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영 시의원 서면질문

▲ 한동영(사진) 울산시의원
울산 언양, 방어진 등 부도심을 육성해 도시구조를 개편하는 ‘재 도시화’ 작업을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한동영(사진) 울산시의원은 14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같은 도시개편 작업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부도심 언양은 KTX, 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망의 주요기점이라는 특성과 천혜의 자원인 영남알프스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산악관광과 유통·전시 산업의 주요기지로 부도시 기능을 특화해 인구를 유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방어진에서 강동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해변을 동북아의 손꼽히는 해양관광 벨트로 개발해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인구를 유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리조트업체를 유치하고 레저관광상품을 개발·홍보해야 하며, 해양휴양 사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부도심 온양에 대해서는 각종 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연구소와 대학 등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경주와 인접한 북구 농소지역에 대해 한 의원은 “장기적으로 은퇴 인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 은퇴자 또는 실버세대를 위한 맞춤형 특화지역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 의원은 “특성화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귀농귀촌을 지원할 뿐 아니라 재취업기관, 교육기관, 복지기관 등을 주택단지 주변으로 배치해 은퇴자 또는 실버세대들의 타지역 인구유출을 막는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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