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제171회 정례회...최길영 의원 5분 자유발언

▲ 14일 개회한 울주군의회 171회 정례회에서 최길영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최길영 울주군의원은 14일 열린 울주군의회 제17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18일 가동 중지되는 고리 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울주군에 원전해체연구기술센터를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고리 1호기를 해체하기 위해서는 영구가동정지 5년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계획을 승인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핵심 38개 기술 중 11개의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폐기 원전의 안전한 해체나 해외 원전폐로시장을 위해서라도 원전해체연구시설의 건립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서생면 등은 인접 지역에 고리 1~4호기, 신고리 1~2호기가 들어서 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직접적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에너지융합산업단지를 기공했고, 원전해체기술연구시설이 들어서는 UNIST도 있는 울주군이 원전해체연구시설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열린 5분자유발언에서 박기선 의원은 “골목상권 및 중소상인 보호라는 새 정부의 공약 이행에 발맞춰 울주군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울주군의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171회 정례회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6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과 의원 발의 및 집행부에서 제출된 조례안 등 11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또 상임위별로 대한유화 온산공장 소음민원 현장과 화창마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현장 등을 현장방문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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