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민원’ 실종자 가족에 수색 내용 정기적으로 브리핑

▲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오른쪽)이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 있는 스텔라데이지호 농성장을 방문, 실종자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청와대는 14일, 지난 3월 남대서양에서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의 실종자 수색을 위해 수색선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국민인수위원회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과 면담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하 수석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대응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신중한 고심 끝에 수색선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앞서 지난 13일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스텔라데이지호 관련 부처 책임자들을 소집해 수색선 1척 긴급 추가 투입과 수색·구조에 필요한 종합적 조치를 지시했다.

하 수석은 특히 관계 부처가 피해 가족들에게 수색 내용을 정기적으로 브리핑해서 관련 사항이 충분하게 설명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를 노후선박 운항 점검 등 선박안전 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지난달 20일에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 있는 실종자 가족 농성 현장을 찾아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를 대통령 취임 후 첫 민원이라고 설명하고 적극적인 수색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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