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압축기 통합 모니터링./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 사업장의 생산성과 공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이 도입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 회전기계 위험예지, 스마트 공정운전 프로그램, 스마트 워크 퍼밋(Smart Work Permit) 등 4개 과제를 정했다.

4개 과제는 주요 생산거점이자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숙련도 높은 인력을 확보하기 힘든 울산공장에 먼저 적용했다.

이들 과제는 기존의 공정 자동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사고 예방을 가능하게 한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예컨대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는 사람이 시간대별로 점검하는 대신 설비에 부착한 기기로 밀폐공간의 유해가스를 측정해 필요하면 작업중단, 대피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

▲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압축기 감지센서 현장 점검./SK이노베이션 제공

회전기계 위험예지는 진동이나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압축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전의 사고 사례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공정 가동중단 등의 사고를 예방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1년 동안 테스트를 거친 4개 추진과제가 상당한 성과를 보였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SK 울산CLX 전 공정 및 SK이노베이션 사업장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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