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톱타자로 나서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가 톱타자로 나선 건, 4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5일 만이자 시즌 두 번째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처음 입성한 지난해 두 차례 1번타자로 출전한 적이 있다.

모처럼 톱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귀중한 타점도 올렸다.

2-5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 김현수는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미겔 곤살레스의 시속 144㎞ 초구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 2타점 이상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9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타점을 올린 게 가장 최근 기록이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3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 2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6회에는 상대 우완 불펜 후안 미나야의 시속 149㎞ 빠른 공에 막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김현수는 8회초 타석에서 대타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상대가 좌완 불펜 댄 예닝스를 내세우자, 벅 쇼월터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김현수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253(79타수 20안타)을 유지했다.

김현수의 적시타는 볼티모어 역전승의 밑거름이 됐다.

0-5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적시타 등으로 4-5까지 추격했고, 5회말에 터진 웰링턴 카스티요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0-6으로 승리한 볼티모어는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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