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발연,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옹기·고래축제 뉴스 노출 多
장미축제는 만족도 매우 높아

울산발전연구원이 소셜(SNS 등), 뉴스, 홈페이지 등을 대상으로 수집한 빅데이터 가운데 5월에 개최된 울산지역 축제 관련 키워드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울산경제사회브리프(Vol.74)를 통해 15일 발표했다.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으로 살펴본 5월 울산의 축제’ 제하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울산장미축제는 트위터 86.7%(뉴스 3.8%, 블로그 9.6%), 울산옹기축제는 뉴스 92%(트위터 0.6%, 블로그 7.4%), 고래축제는 뉴스 64.4%(블로그 15.8%, 트위터 19.8%)의 노출빈도를 각각 나타냈다. 그 중 장미축제는 다른 축제에 비해 행사종료 이후에도 각종 SNS를 통한 키워드 노출이 매우 오랫동안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옹기축제는 ‘기대’ ‘발전’ 등 긍정 또는 중립적 표현이 92%에 달해 부정적 표현을 크게 앞질렀다. 다만 ‘가족맞춤형 프로그램’을 늘리고 ‘편의시설 사용정보’를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미축제는 참가자의 축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주차에 대한 문제와 위험성’이 제기됐고 일부 판매물품 가격의 가격이 비싼데 대한 아쉬도 포착됐다.

고래축제는 긍정 또는 중립적 표현이 84.2%, 부정적 표현이 15.8%로 나타났다. ‘불법’ ‘폐쇄’와 같은 부정적 표현은 최근 불거진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논란과 맞닿은 것으로, 향후 지자체가 돌고래 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적극 피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진행한 박재영 울발연 박사는 “울산지역 문화행사에 대해 빅데이터 창구는 행사 전반에 관한 신문고나 마찬가지”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개선점을 찾아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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