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한국핵정책학회와 공동으로 15일 오후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새 정부의 급진적인 탈원전 정책에 재고를 촉구하는 ‘새 정부 탈원전 정책, 안전과 에너지안보 위협’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갑윤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 이채익, 김규환, 김성찬, 정유섭, 성일종, 최교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 대표발제를 맡은 서울대학교 에너지시스템공학부 황일순 교수는 ‘탈원전 정책의 문제와 대안’ 주제발표에서 “한국은 에너지 자원의 95%를 해외에 의존하는 ‘에너지 섬나라’인 상황”이라며 현정부의 신고리 5·6호기 중단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원자력 설비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는 무진기연 조성은 대표이사는 ‘원전산업 붕괴에 따른 신인도 정책’의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이어갔다. 조 사장은 “25기의 원전으로 부양가족까지 고려하면 30만명 이상이 원전으로 경제활동을 영위 중”이라면서 “벼랑끝 원자력산업 정책은 고급일자리 실직과 경제 성장동력 하락 등으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외대 이철규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한국전력 해외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주)비전파워 변준연 회장은 ‘원전수출이 갖는 의미와 가치, 원전사업 중단이 가져올 폐혜’를 주제로, (사)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탈핵정책 배경과 향후 과제’로 전력수급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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