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블랙망고 수박 등 이색과일

소량 ‘컵 과일’ 등 매출도 급증

▲ 최근 1인 가구와 간편한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여름철 이색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제공
최근 1인 가구가 크게 늘고 일반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식재료를 선호하면서 과일도 당도가 높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이색과일이 인기다. 각 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크기가 작고 당도가 높은 애플수박, 블랙망고 수박 등 이색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이마트 울산점과 학성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6월10일까지 이마트의 주력 여름철 이색과일 중 하나인 블랙망고수박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8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으로 전체 수박매출에서 블랙망고 수박 매출은 지난해 3.8%에서 올해 7.9%로 올해 두배 이상 높아졌다.

블랙망고 수박은 1~2인이 먹기 좋은 2~4㎏으로 일반 수박의 절반 크기다. 크기에 맞춰 개량된 종자로 과육이 치밀하고 단단해 당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블랙망고 수박을 처음 선보였고,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물량을 150만t까지 대폭 확대했다.

메가마트 울산점도 미니흑수박, 애플수박 등 여름철 이색과일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500%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선호하면서 미니 이색과일뿐만 아니라 크기가 큰 과일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조각과일, 컵과일의 매출도 전년대비 5배 이상 크게 신장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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